최근 체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배지역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바람직한 체리 나무모양을 만들기 위한 가지치기(전정) 교육을 1월~2월 사이 전국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은 전남 곡성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주말 아침임에도 70여명이 넘는 농업인이 모일 정도로 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오는 21일에는 전북 전주(제너럴전주농원)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22일은 경남 함양 등 권역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2014년 200ha 정도로 추정되던 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500ha 정도로 최근 3년~4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체리나무는 생산력이 높은 나무모양을 갖추기가 다른 과수작물에 비해 어려워 나무를 심을 때부터 바람직한 나무모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가지치기 교육은 어린 나무의 초기 나무모양 관리 방법부터 다 자란 나무의 열매가지 배치 기술까지 다양한 나무모양 구성을 위한 가지치기 실습으로 진행된다. 
과수과 남은영 농업연구사는 "체리 생산량은 잘 갖춰진 나무모양에 의해 결정되기에 농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나무모양 만들기를 숙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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