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혜자 스님이 이끄는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2017년 첫 순례가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남원 선원사에서 개최됐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선묵혜자 스님이 작년 9월부터 양산 통도사를 시작으로 매달 한곳의 사찰을 다니며 기념법회와 순례 기도를 올리는 행사.

대규모 순례단의 성지순례 기도로 한국불교의 신행활동에 새바람을 일으켜 현재 전국에서 50여 곳의 사찰이 108순례를 진행하는 등 불교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2500여명의 불교 신도들이 참석한 이번 순례에서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보시한 쌀을 공양하고, 남원지역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남원 농산품 직거래장터 운영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기념 법회를 마친 뒤에는 신도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선원사 관계자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한국 불교의 올바른 신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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