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면(면장 김요섭)에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전주 안골에서 웰빙새알팥죽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병환씨는 가정마을이 고향으로 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 관내 소외계층 6가정에 난방유를 공급하여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귀면의 마술사로 유명한 이석근씨는 마을마다 찾아다니며 마을회관에 계신 노인분들에게 마술을 보여드려 즐거움을 선사해 왔는데 지역의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해 지역의 꿈나무들이 공부하는 부귀지역아동센터에 책상과 의자 등 20세트를 마련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부귀면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부귀면 청년회(회장 주명한)는 관내 마을회관 등에 백미 40포대를 선물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칭찬을 받았으며, 특히 주명한 청년회장은 지난해 연말 지역발전 유공자로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요섭 면장은 “우리지역에 이렇듯 따뜻한 분들이 많아 올해는 어느 해 보다 더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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