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땅 힘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유기질비료 농가 공급사업이 시작됐다.

16일 완주군은 ‘군 유기질비료공급관리협의회’ 결정에 따라 유기질비료 3만2915톤을 6797농가, 3만5456필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7년 유기질비료 지원액은 27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액됐으며, 비료량 또한 7847톤 늘었다.

완주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말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를 중심으로 농가들이 직접 원하는 비료와 공급업체를 선택,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올해 지원되는 비료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과 부산물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으로, 포대(20kg)당 비종에 따라 1400원에서 2000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공급농협에 자부담금을 납부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질비료는 친환경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영농비용 절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추진과 농산물 품질고급화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필요한 유기질비료만 인수하고 초과 신청된 비료는 공급농협에 포기의사를 밝혀 필요한 농업인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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