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이월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월예산액은 총 1218억원으로 2015년 2799억원 대비 799억원(40%)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명시이월은 1008억원으로 2015년 844억원보다 164억원 늘었지만 사고이월 2015년 1173억원에서 2016년 210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또 국고보조금 미송금에 따른 자금없는 이월액은 648억원으로 역시 전년도 1508억원보다 86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월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이월 최소화 대책을 수립하고, 이월예산 줄이기에 적극 나선 영향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도는 철저한 사업 계획수립과 사전절차 조기이행 등 예산편성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재정조기집행과 국비 조기 교부를 위해 소관부처와 활발한 소통관계를 유지해왔다.
곽승기 예산과장은 “올해 이월사업도 6월 정도면 집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집행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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