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던 무주~대구간 고속도로중 무주~성주간 구간이 추가검토 사업에 반영됐다.
13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16~20년)에 따르면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신설은 무주~성주간, 성주~대구간으로 구분 추진된다.
성주~대구(25km) 노선은 중점추진 사업에 반영됐지만 무주~성주(60.2km)간은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추가검토 사업은 현재는 타당성이 부족하나 여건 변화에 따라 2020년 이전에 착공 가능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성주~대구간이 중점추진 사업에 반영된 만큼 동서 화합과 국토균형발전 등의 논리보강을 통해 무주~성주간도 조기착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국토부에 무주~대구 고속도로 동시 착공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역시 대선공약에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 새만금에서 포항까지를 잇는 동서3축도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서3축 고속도로중 익산~장수와 대구~포항 구간은 각각 2007년과 2004년에 개통·운영중이며, 새만금~전주 구간은 실시설계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주~대구간 고속도로는 201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경북도와 공동건의 및 중부권 7개 시도와 공동건의문 채택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추가검토 노선 반영을 이뤄낸 만큼 조기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