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이 올해도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중기청 지방청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관련 시책설명회를 열고, 지자체와 상인회에 편의를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중기청은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담당공무원,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사업 시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책설명회는 도내 각 지자체와 상인회를 상대로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과 추진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원사업 홍보와 이해도 제고 및 각종 사업에 대한 신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최근 중기청 본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권역별(광주) 시책설명회가 있었지만, 전북청은 지역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별도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분야만으로 진행한 설명회로는 유일하다.
전북중기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의 하드웨어사업 부문과 특성화시장육성, 청년상인육성, 공동마케팅 등 시장경영혁신사업의 소프트웨어사업 부문으로 두 카테고리를 나눠 세부사업별로 상세하게 설명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참석자간 소통의 자리를 만드는데도 주력했다.
시책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권역별 설명회와 중복되는 부분도 다소 있었으나, 전북중기청에서 별도로 진행한 설명회를 통해서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참석자는 "처음 듣는 생소한 사업도 제대로 알게 되고, 또한 편하게 의견을 낼 수도 있는 등 만족할 만한 좋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원탁 청장은 "올해도 중기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등 많은 사업들이 준비돼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원사업에 다수의 시·군에서 사업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청도 지역에 여러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연초에 시책설명회를 전북청 자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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