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 60% 시골, 학생 80% 도시에··· 불균형 심각

도교육청 차원 교육 투자 예정 유승훈 기자l승인2017.01.12l5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전북지역 학교 10곳 중 6곳은 농·어촌에 위치하고 있지만, 학생 10명 중 8명은 도시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전체 농어촌학교 중 학생수가 60명 미만인 학교가 95%에 달할 정도로 소규모화가 상당해 도심-농어촌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최근 귀농·귀촌 등에 의한 농어촌 학교로의 전학이 증가하면서 시골지역이 시 지역 학생 수 감소폭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뚜렷해 이에 상응하는 교육당국의 농어촌학교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764개 학교(초등학교 422교, 중학교 209교, 고등학교 133교) 중 행정구역 상 읍·면 지역에 위치한 농·어촌 학교는 초등학교 261교, 중학교 130교, 고등학교 63교 등 총 454교로 전체의 59.4%에 달한다.
반면, 학생 수의 경우 전체 22만5267명 중 농어촌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4만8401명으로 21.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전체 9만7893명 중 2만1872명으로 22.3%, 중학생 5만6925명 중 1만816명으로 19.0%, 고등학생 7만449명 중 1만5713명으로 22.3%였다.
학생 수가 60명 미만인 학교는 전체의 36.4%인 278교(초등 189교, 중 80교, 고 9교)며, 이 중 263교(94.6%)가 농어촌학교로 조사됐다.
아울러 60명 미만 학교 중 중학교 80교와 고등학교 9곳 모두 농어촌학교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 속에 다행히도 고무적인 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 최근 농어촌 학교의 학생 감소폭이 시 지역 감소폭보다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지역 및 농어촌지역 학생 증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시 지역 초등학생의 경우 2015년에 비해 2.8%가 감소했지만 농어촌지역은 0.2%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올해 농어촌학교 시설사업과 교육 환경 개선 등에 570억을 지원하고, 복식학급 해소를 위해 강사수급과 초·중등 순회교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통학거리가 1km 이상인 학생의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해 통학버스 377대(269교)와 통학택시 49대(38교)를 지원하는데 131억 원을 투자하고, 소인수 학급의 복식수업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43개 학교에 18억원을 지원, 강사 8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초중등 순회교사 배치 ▲교육복지우선지원 연계학교 지원 ▲지자체와 함께하는 급식비 지원 ▲어울림학교 지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농어촌 찾아가는 중3 진로상담 ▲농어촌 학생 진로체험 지원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활용사업 ▲농어촌 방과후 운영비 ▲초등 저녁돌봄교실 운영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은 지역 특성 상 농어촌학교가 많지만, 신도시 개발과 높은 학구열 등으로 도시 학교 재학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농어촌학교 활성화와 정상적인 교육을 위해 도교육청 차원의 많은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유승훈 기자  9125i1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7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