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화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2일 신년 국별 브리핑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의 계승과 재창조를 통해 전주에서 한국의 원형을 배우고 동양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지와 한복, 한식 등 한(韓)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내 천년고도의 자긍심을 꽃피워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행복지수 향상을 목표로 삼아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올해 문화·관광·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및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원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재생 ▲가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보전하기 위한 미래유산 프로젝트 ▲왕도 문화의 중심,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전주한지 원형 복원 및 재창조 ▲한복문화·산업 육성계획 수립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한지와 한복, 한식 등 한 문화의 산업화를 꾀할 계획이다.
특히 한옥마을 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전주천 전통문화 브릿지 건설’과 ‘전라감영 테마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예수병원과 중화산동 신일아파트 사이에 신축될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천주교 세계평화의 전당,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건립 등을 통해 종교관광 기반도 구축한다.
시는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 개최와 국제·전국규모 대회유치, 생활체육 활성화, 생활권역별 체육공간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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