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서 파생되는 각종 성과를 도내 전 시·군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12일 전북도는 혁신도시 성과를 나머지 12개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해 3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혁신도시 성과공유 조례’를 제정했고, 오는 2020년까지 35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방 세수 증대와 이전기관의 지역공헌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도시에서 최근 3년 간 징수한 도세는 770억원, 시·군세는 99억원이다. 기금은 혁신도시에서 받는 지방세와 자치단체 출연금으로 조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기금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 기금으로 각 시·군의 현안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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