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희원(25)선수가 익산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여 지역사회에 큰 자랑이 되고 있다.

익산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는 정희원 선수는 익산지역 저소득층에게 작은 힘이지만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을 드리고 싶었다며 어머니를 통해 11일 익산시청 복지청소년과에 성금을 후원했다.

정 선수 2012년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4회 KL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역 체육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정희원 선수는 “프로골퍼가 되기까지 오랜 실패의 시간을 거쳤다”며 “소외계층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반드시 꿈을 이루길 기원하는 마음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익산시는 기탁금을 지역의 모든 학생이 균등한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아 능력과 실력을 향상시켜 저마다 다양한 꿈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희망나무프로젝트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복지청소년과장은 “정희원 선수의 따뜻한 마음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실력뿐만 아니라 성숙한 인성까지 갖춘 지역의 자랑스러운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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