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에서는  비싼 검사비용 때문에 청각장애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노인이나 장애미등록자에 대해 청각심사와 보청기를 제공해 주기로 ‘전주벨톤보청기(대표 김성열)’와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청기 보조금이 지원되는 청각장애 등급을 받으려면 사흘 이상 간격을 두고 청력 검사 세 번에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 뇌간반응 검사까지 비용만 30~40만원인데 이마저도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데도 청각장애등급이 안나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런 어르신들과 장애미등록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 정확한 청력검진을 한 뒤 보청기를 지원하고 보청기 유지를 위해 무상점검 등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개별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김성열 대표는 “고가의 보청기 구입이 부담스러워 정확한 검진과 착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원해드린 보청기가 난청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봉동읍 어르신들에게 정성과 진심을 다해 희망의 소리를 들려주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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