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중심지 한 홍보관에서  공짜 상품 제공을 미끼로 노인들을 불러모아 각종 생활용품을 허위·과장 광고로 폭리를 취하는 일명 떴다방이 성업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떴다방 업주들은 빈 건물을 임시로 빌려놓고 홍보관을 만들어 봉고차량 여러 대를 이용,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을 모은 후 값싼 화장지와 플라스틱 통, 바가지 등을 나눠주면서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부당상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부안군에는 1월 현재 9곳의 떴다방이 운영되고 있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부안군에서는 떴다방 피해를 예방하려고 각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떴다방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문자홍보 중에 있으며 영업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노인들을 울리는 악덕상술은 쉽게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분쟁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떴다방 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각종 사은품 제공 및 당첨, 공짜상술 등을 제공하면서 무료, 할인, 최저가 판매 등을 빙자한 사업자의 부당상술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문판매의 손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나친 호의나 공짜는 일단 의심해 보기 바라며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제품 구입은 천천히 결정하고 제품 구매시 계약서나 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받고 개인정보는 가급적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국번 없이 1372)나 부안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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