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매주 화요일을 닭과 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 본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를 닭과 오리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닭과 오리고기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양계 와 오리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가금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일과 10일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청사와 본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가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닭튀김, 닭볶음탕, 오리주물럭, 오리훈제 등의 닭고기와 오리고기 메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소비를 촉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생기 시장은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닭․오리 사육농가를 위해 󰡐매주 화요일은 닭․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 AI가 끝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며 “직원들도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간 익히면 쉽게 사멸되기 때문에 30분 이상 익힌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