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했다.
공고된 사업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글로벌 성장단계)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글로벌 도약단계) 등 2개 사업이다.
우선,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은 1,2차로 나눠 총 70여 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예산은 1,303억원으로 전년비 35.2% 증가했다.
신청요건은 '15년 결산 재무제표 또는 '16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00억원∼1조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수출비중과 R&D 투자비율 등 혁신성을 갖추거나, 수출 실적(2천만불~1억불)을 쌓아야 한다.
선정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연간 15억원(2~5년간) 이내의 R&D와 연간 7.5천만원(최대 5년) 이내의 해외마케팅 전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해외수주, 국제조세 등 다양한 전문분야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포함해 16개 기관, 20개 연계시책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유망기업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은 120개 내외를 선정한다.
대상은 '15년 결산 재무제표 또는 '16년 추정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00억원∼1,000억원의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진출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4년간 지정돼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IP전략수립 등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R&D 과제는 최대 2년간 6억원(연간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은 4년간 2억원(연간 1억원)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역지자체는 지역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맞춤형으로 선정기업을 육성한다.
올해 주요 개편 사항은 과거 '글로벌 강소기업'에 참여했던 졸업 기업의 재참여를 허용하고, 지정기간을 연장(3년→4년)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www.smba.go.kr) 및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를 참고하거나 전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063-210-6482)로 문의하면 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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