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동력과 농업성장, 문화관광, 도시개발, 행복기반 조성의 5대 벨트별 추진 전략으로 시민행복 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자연이 품은 첨단도시, 시민이 미소 짓는 활력 정읍’을 올해 시정 운영 비전으로 제시한 김생기 정읍시장은 이의 실현 방안으로 5대 벨트 추진 전략을 내놓았다.

김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를 맞는 올해는 매우 의미 있고 중차대한 해”라며“특히 민선5기와 6기 전반기 뿌려놓은 씨앗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시정 운영에 있어 지난해 거둔 성과들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다”며 󰋲2017년 국가예산 5천억시대 진입과 󰋲정읍장학숙 개관 󰋲백제가요 정읍사와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조성공사 본격화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고 “그간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구체적인 성과를 쌓아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12만 시민과 함께 역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서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김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또 새로운 한해가 밝았습니다. 정읍시민들과 독자들께 새해인사 해주시죠.

안녕하십니까, 정읍시장 김생기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일보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새해 첫 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이번만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더불어 시 산하 전 공무원, 그리고 12만 정읍시민과 더불어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정읍의 발전에 중심을 두고 그 어느 해보다 더 열심히, 더 힘차게 뛰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변함없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올해 시정운영 의지를 ‘여민가의(與民可矣)’라는 사자성어에 담으셨는데요, 어떤 뜻인지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如其可疑 則與民可矣. 일이 의심스러운가? 백성들과 더불어 하라. 그러면 해결될 것이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며, 기쁨과 슬픔을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세종대왕의 말씀입니다.

민선 5, 6기 정읍시정의 변치 않는 근간은 ‘시민과 함께’였습니다. 현장 중심의 각종 회의와 사업 현장에서의 정책 간담회, 상식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소통행정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이해와 협력이 있다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시민과 함께’는 올해도 변치 않는 시정운영의 탄탄한 기본이 될 것입니다. ‘여민가의(與民可矣)’는 이러한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큰 가르침, ‘여민가의(與民可矣)’의 마음가짐으로 ‘더 크고, 더 행복한 희망 정읍’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맹자의 4단설(四端說)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하셨는데요...

공직은 봉사하는 직책입니다. 또 동서고금을 떠나서 공직자는 한 국가 흥망성쇠의 중심에 있습니다.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세는 예나 지금이나 시공을 초월하여 매우 중요하며 국가 발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큽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 그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 마인드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시정을 이끌어 갈 때 시민은 행복하고 지역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을 편안하게, 내 부모 형제처럼 섬기는 사랑과 신뢰받는 공직자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공직자들이 맹자의 4가지의 마음(4단설) 즉, 측은지심(惻隱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수오지심(羞惡之心,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지심(辭讓之心,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을 항상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올해 시정운영 계획과 관련,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시정 운영 비전은 무엇인지요?

민선 6기 후반기를 맞는 올해는 매우 의미 있고 중차대한 해입니다. 민선 5기와 6기 전반기 뿌려놓은 씨앗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올 한 해 정읍시정의 운영 비전은 ‘자연이 품은 첨단도시, 시민이 미소 짓는 활력 정읍’입니다. 5대 벨트 추진 전략을 계획대로 추진해 비전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도 ‘정읍인구 15만 회복’에 주력하겠습니다. 요즘과 같은 세계적인 ‘인구절벽의 시대’에 인구는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구 회복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인구회복의 발판이 될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

▲ 그렇다면 5개 벨트전략은 무엇인지...

5개 벨트는 󰋲미래동력 󰋲농업성장 󰋲문화관광 󰋲도시개발 󰋲행복기반 조성입니다.

미래동력벨트로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고, 농업성장 벨트전략을 통해 정읍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또 문화관광 벨트 전략으로 정읍의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개발 벨트권 세부 사업 추진으로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만들고, 행복기반 벨트사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행복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동력벨트권역 사업은 정읍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장 동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추진되는 사업들은...

국내 농축산 미생물분야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될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와 영장류자원지원센터를 연내 건립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분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 본소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 중심의 첨단과학산업 클러스터를 한층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면서 정읍산학연 협력지원센터 연내 완공과 KAIST 고등과학원 학술연구 교류센터에도 총력을 쏟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연구개발 특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과학 산업단지와 소성식품특화 농공단지 분양 마무리와 전동차ㆍ의료전문기업 ㈜다원시스의 전동차 생산가동체제 구축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더불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제공 시책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또 행복기반벨트 전략도 눈에 띕니다. 시장님께서 생각하는 행복한 사회는 무엇인지요?

‘시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는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자랑스러워하면서 가족과 친구는 물론 이웃들과의 시간을 즐기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 특히 직업에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회입니다. 또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이 없는 사회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어느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 확충에 주력하겠습니다.

장난감 대여점 운영 본격화와 농촌그룹홈과 효나눔복지센터 건립 본격 추진, 그리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통한 복지사각지대의 선제적 해소, 복지택시 운영 활성화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융화 정책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입니다.

아산병원 내 서남권 광역응급 의료센터 구축, 경로당 방문진료 서비스, 정읍장학숙 운영 내실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자원봉사 활동 강화로 ‘행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정읍시민과 전라일보 독자 여러분!

올해는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붉은 색을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색으로 여겼고, 닭은 ‘어둠 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동물’로 사랑해왔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운을 가진 색과 동물이 만난 올 한해, 정읍시민과 독자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아 전북도민들의 꿈과 희망을 디자인하고, 도민의 행복과 전북도의 발전을 위해 지대한 역할을 다해온 전라일보가 올해도 변함없이 정론직필을 통해 전북도 발전을 선도하는 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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