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미술인들과 군민들이 미술로 하나 됐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재)완주문화재단(상임이사 권창환)이 주관하는 ‘예술가 발굴 및 연계를 위한 문화재단 간 협력사업’으로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완주군청 로비에서 ‘완주 풍경을 상상 이상으로 담다’가 열리고 있다.

한국화가 김성욱, 서양화가 노정희, 공예가 문태식이 지난해 10월 모집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주 1~2회 수업을 진행하는 등 2개월간 함께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

한국화는 완주군 명소를 비롯해 아름다운 풍광을 현장 스케치해 수묵담채했으며, 서양화는 다양한 색과 구도로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구현했다. 목공예의 경우 직접 택한 나무를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공예품으로 변화시켰다.

권창환 상임이사는 “그간 주민들의 예술참여 기회가 적었던 게 사실이다. 전시를 계기로 완주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하는 한편 주민들이 함께 하는 기회를 제공,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긍지 및 자부심을 가지도록 사업을 더욱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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