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공단을 비롯한 국토부 산하기관에서 제출한 정부3.0·창조경제·협업 등 다양한 분야의 37개 사례가 경합을 펼쳤으며, 우수 사례는 발표회·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공단은 <발상의 전환,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전라선 익산역∼신리역 간 BTL 사업(2011년 10월)으로 발생한 19km 길이의 폐선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폐선은 당초 3개 구간으로 나눠져 활용가치가 현저히 낮은 채로 방치돼 있었으나, 19km 가운데 11km는 자전거 길로, 1km는 만경강교를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 인근의 나머지 7km에는 이미 전주한옥마을과 연계된 레일바이크와 폐터널(신리터널)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문화 공간(갤러리)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폐철도 자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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