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 제9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극단 명태의 ‘단야별곡’이 베스트작품상, 장제혁(황토레퍼토리컴퍼니 상임연출)이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공로상), 홍자연(전주시립극단 상임단원)이 젊은 연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 같이 시상했다. 베스트작품상인 극단 명태의 ‘단야별곡(작 김선희‧연출 최경성)’은 우리 뮤지컬 만들기 그 열한 번째로 국내 최고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가치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사람 등급을 매기는 현 사회를 반영, 뽑혔다.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장제혁은 1980년 전북대 극예술연구회에서 연극을 시작한 후 100여편에 연출과 연기로 참여하고 협회 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990년 창작소극장을 개관하는데 힘썼다. 현재는 후학들을 양성해 지역연극발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젊은 연극인상 홍자연은 시립극단 단원으로 20여 년간 근무하며 80여 편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극단 까치동의 ‘다시, 꽃씨되어’로 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극작가로서의 능력도 발휘해 주목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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