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국제슬로시티 확대·재인증, 론리 플래닛 아시아 3대 관광명소 선정, 지역문화지수 전국 1위 선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가장 글로벌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전주시의 1년을 되돌아본다.

△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도약
2016년 한 해 전주시는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영토를 세계로 확장시켰다.
대표적으로, 시는 대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슬로시티 인증지역이 도시 전역으로 확대 재인증되고, 국제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 전주개최 등을 통해 슬로시티의 중심도시이자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됐다.
특히, 시는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인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3대 명소’에 손꼽히며 세계적인 관광도시로도 발돋움했다. 지역문화지수 조사에서는 전주가 국내 229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라감영 재창조·복원, 선미촌 문화재생, 팔복동 문화공간화 사업,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등도 본격화했다.
시는 또, 모든 전주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정신적 영토인 ‘전주정신’도 정립했다.

△ 전주의 미래를 위한 토대 세워
희망찬 전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초도 세웠다. 시는 세계무형유산 포럼 개최,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재생산하는 업사이클센터 구축 등 가장 경쟁력 있는 전통문화 분야의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을 대폭 확보했다. 여기에, ICT(정보통신기술)와 농생명 분야 신규사업 예산까지 확보해 미래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를 가장 앞장서는 등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주력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에 거주하는 장인들과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산업화로 연계해 독창적인 문화예술도시를 만드는 전주형 핸드메이드 시티 조성 프로젝트와 미래유산 프로젝트도 본격화했다.
시는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사의 전면개선을 추진, 국토교통부가 이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키로 하는 등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60년만의 시내버스 노선개편도 전면시행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도시로
민선6기 전주시를 대표해온 복지정책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동네복지’와 결식아동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의 밥상’이다. 여기에, 시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희망도서를 전달하는 ‘지혜의 반찬’과 저소득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 등을 더했다.
나아가,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돕는 금융복지상담소 개소, 아이들이 생태 숲에서 뛰놀며 자라도록 하는 ‘전주 아이숲’ 놀이터 조성, 소아환자의 안심진료를 위한 ‘365·24 아동진료실’운영, 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및 치과 병원 지정·운영, 청년 무료 건강검진 확대,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등 전주형 복지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시는 장애인 이동권 강화와 탈시설 지원 등을 추진하고, 모든 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권도시 프로젝트도 본격화했다.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
시는 도시계획의 최상위에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올려놓고, 생물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생태도시 만들기를 구체화했다.
먼저, 객사 앞 충경로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를 통해 도로의 원주인인 시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비워졌으며, 비빔밥 축제기간에는 팔달로 도로위에서 대형 이벤트가 펼쳐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픈 동물원으로 불렸던 전주동물원도 동물병원 신축과 사자·호랑이사 시설개선에 이어 현재 곰사·늑대사 신축이 추진되는 등 동물들이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착실히 변화해나가고 있다.
전주의 첫 인상을 바꾸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으며, 전주역 앞은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첫 마중길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아중호수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침체된 아중지구에 활기를 불어넣는 아중호반도시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중소기업부터 신성장산업 육성까지 활기찬 일자리 도시
올 한해 중소기업 육성부터 신성장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에 이르기까지 활기찬 일자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씨앗도 뿌려졌다. 시는 ‘중소기업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들이 강소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시는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3D프린팅 한·중 컨퍼런스 개최, 3D프린팅드론산업 박람회 개최, K-ICT 3D프린팅 전주센터 개소, 무인비행장치(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공역 조성,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존 탄소산업 외에도 ICT산업과 사물인터넷산업, 3D프린팅산업, 드론산업 등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팀 신설과 ‘청년 희망단’ 구성·운영,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청년소통 공간 시범·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희망찬 전주의 기반도 구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뚝심’ 시정, 성과물 ‘두둑’

사람을 향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담대한 발걸음이 시정 곳곳에서 두둑한 성과물로 표출되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여행안내서인 ‘론리 플래닛’이 전주한옥마을을 ‘아시아 3대 명소’를 선정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229개 지자체에 대한 지역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주가 1위로 문화 으뜸도시로 올라섰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지향하며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정책들을 활발하게 펼쳐온 결과물이다.
또한, 사람·생태·문화를 핵심 가치로 정책들을 펼치며 눈에 띤 변화를 끌어냈다. 대표적으로,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감사원에서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모범사례로 꼽았다. 또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레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와 소식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지방재정개혁 최우수기관, 지방규제개혁 우수기관, 생산성 평가 3위 등 정부의 20여개 사업·정책에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외부 평가는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하며, 현안들을 보다 강단 있게 풀어나가는 김 시장의 승부사 기질로 일궈낸 결과로 풀이된다.
평소 김 시장은 부드럽고 여린 이미지와는 달리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단체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지난달 5일부터 연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일부 임대아파트 건설사들의 일률적인 임대료 인상과 관련해 ‘악덕 임대사업자의 횡포’에 맞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 상영을 두고 논란이 일었으나,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김 시장의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에 공개했다. 국가예산 확보나 현안사업 해결에 열쇠를 쥐고 있는 정권의 외압으로 인해,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세월오월’ 작품전시를 불허했던 광주비엔날레와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싼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나아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효성부도임대아파트 문제 해결 등 현안들을 강단 있게 해쳐가며 ‘조용한 승부사’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그 기질은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지혜의 반찬’, ‘희망 줍는 손수레’, 저소득층 여학생 여성용품 지원, 동네복지, 청년건강검진, 생활임금제, 부실채권 소각 등 김승수표 서민정책들로 이어졌다.
김 시장은 “정의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곧 정의라고 생각한다” 면서 “사람·생태·문화를 핵심 가치로 앞으로도 따뜻한 담대한 도전을 통해 전주시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타협하지 않고 지켜내면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 두려움 없이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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