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 현장 교사들이 꼽은 교육계 뉴스 1위는 ‘김영란 법’ 시행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이하 교총)는 연말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110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2016 교육계 10대 뉴스 선정 교원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 허용)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위 ‘김영란 법 시행...카네이션 금지(78.7%)’, 2위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등 도 넘은 교권침해(71.3%), 3위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논란(70.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정유라 입학특혜, 체육특기자 전형 논란 ▲성과급제 개선 요구 봇물 ▲교권보호법 개정 및 처벌 강화 ▲장기결석생 학대 사망 충격 ▲찜통 냉장고 교실 되풀이, 전기료 20% 인하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중금속 우레탄, 석면교실 학생안전 우려 등이 선정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육계 모두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깊이 성찰하고, 내년에는 사건·갈등에서 벗어나 미담 넘치는 교육계 10대 뉴스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설문은 교총이 올 한해 교육계를 달궜던 ‘교육이슈 20선(대통령 탄핵 등 정치이슈 제외)’을 선정·제시하고, 현장 교원들이 복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표본오차 ±2.95%포인트였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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