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과 이준식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역 회의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도교육감협의회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즉각 중단과 검토본 교과서 폐기,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교육감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때까지 공동 범국민 대책기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연대 활동을 전개해 ‘나쁜 교과서’가 교실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긴급 간담회에는 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경기, 세종, 인천, 충북, 제주 등 7명의 교육감들이 참석했고, 강원과 경남, 충남, 광주, 부산은 일정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