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업체 입찰과 관련한 잡음으로 선정 심사 발표를 한 차례 연기했던 남원수영장이 전북교육청의 감사가 길어지면서 일정을 내년 1월로 또다시 연기했다.<12월5일 5면 참조>
남원교육문화회관은 당초 지난 13일 위탁업체 선정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감사 결과를 지켜 본 후 심사일정을 진행하겠다’며, 내년 1월 중 심사일정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현재 전북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회계 자료 수집을 통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고 있고, 연말 이전에는 감사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현재 남원수영장과 운영업체 등에 관한 자료수집과 함께 회계 관련 분석을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면서 “늦어도 연말까지는 관련 감사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수영장은 지난 10년간 한 관리업체가 독점운영하면서 각종 조례위반과 갑 질 횡포 등의 많은 구설수에 올랐고, 이번 업체 선정 과정에 해당 업체가 다시 입찰에 참가하면서 수영협회 등의 강한 항의를 받아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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