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박우정 군수는 심원면 ‘하전 어촌 이야기 길’ 조성 현장과 고전리 일원의 ‘고창 갯벌생태계 복원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어촌자원을 관광화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에 따라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북도 어촌관광자원화 공모 시범마을에 선정되어 추진된 ‘하전 어촌 이야기 길’ 조성사업은 3억원의 사업비로 하전 어촌 마을에 존재하는 갯벌생태계, 문화, 수산물, 생활공간 등의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상징물, 벽화, 포토존, 갯벌전망대를 비롯해 볼거리와 들을거리, 찍을거리 등 차별화된 관광·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본 사업이 일정대로 마무리 되면 타 지역과 차별화 되고 지역의 독특한 특색을 반영한 관광자원 확충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마을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날 박 군수는 해양수산부 갯벌생태자원화 종합계획(2016. 12월 수립)에 시범사업지구(전국 5개지구)로 선정돼 내년부터 추진하는 고창 갯벌생태계 복원지도 찾았다.

이 사업은 습지보호지역 인접 및 람사르 갯벌지역에 건설된 양식장에 의해 갯벌생태계 기능이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방조제 제거를 통해 모래갯벌, 니질갯벌, 사구 조성 등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갖는 갯벌생태계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박우정 군수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갯벌 복원으로 생태계 기능 개선과 재난재해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특히 생태계 서비스 창출과 수산물 생산량 증대, 생태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상호 공조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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