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와이번스 차세대 거포 임석진(사진 왼쪽) 선수가 지난 7일 군산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최낙삼(사진 오른쪽) 나운2동장에게 벌꿀 20병을 맡겼다.

군산출신 SK와이번스 차세대 거포 임석진 선수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임석진 선수는 지난 7일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지역의 관할 동사무소인 군산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골에서 직접 채취한 2.4kg들이 벌꿀 20병(시가 80만 원)을 맡겼다.

임석진 선수는 “꿀을 드시고 어르신들께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골에서 할아버지께서 직접 채취한 벌꿀을 드리게 됐다”며 “비록 지금은 프로 1년차라 많은 금액으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매년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선수는 또 “오늘 제가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방문한 이유는 사회로부터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제 마음을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쌀이나 연탄, 내복 같은 것으로 도움을 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제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먹으면서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 할아버지께서 시골에서 직접 따서 보내주신 양봉 꿀을 선물로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꿀을 드시고 어르신들께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합니다.“라며 벌꿀과 함께 위로의 편지까지 전달했다.

최낙삼 군산시 나운2동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임 선수의 마음은 추운 겨울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따뜻한 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산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이수중과 서울고를 졸업한 임 선수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1번으로 SK와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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