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고창군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8.05점을 획득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초자치단체 군부 평균 7.58점보다 높은 점수로 82개 군부 중 종합청렴도 ‘2등급’에 해당된다.

8일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외부청렴도의 경우 지난해 32위에서 15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청렴도 측정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및 감점요인을 적용해 종합청렴도 점수를 산출했다. 외부청렴도는 해당기간 중 각종 인․허가, 공사관리 및 감독, 보조금지원, 재․세정, 지도․점검 등 5개 분야의 측정대상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온라인(스마트폰, e-mail)조사를 병행해 실시됐으며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감점으로 적용해 측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고창군은 민선 6기 들어 ‘청렴한 공직문화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투명한 행정처리와 깨끗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열린 군정 추진에 힘써왔다.

실제 지난 6월 민원처리 경험자 2500여명에게 군수 서한문을 발송해 공직자와 함께 청렴한 고창, 행복한 군민을 위한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이와 함께 ‘내부 익명 신고시스템’을 도입, 조직 내 자정기능을 부여하는 등 건강한 청렴조직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청렴은 소통으로부터 나오고 청렴한 조직이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공정한 직무수행과 원칙의 고수, 그리고 배려가 가득한 공직문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깨끗하고 당당한 고창, 세계 속에 빛나는 명품 고창군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은 2017년부터는 ‘1부서 1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각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 ‧ 추진함으로써 자발적 청렴실천을 유도하는 등 전 직원이 상시적이고 실질적인 ‘청렴 문화 형성’에 참여해 청렴문화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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