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8일 김상호 부군수 주재로 AI방역대책회의를 갖는 등 AI유입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책회의는 AI 유입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농가·철새도래지의 방역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 차단방역 협조와 교육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철저한 방역태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철새도래지인 동림 저수지 반경 10km내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마련과 축산농가와 유관기관 단체에 협조 사항을 전달하고 철저방역에 동참하는 등의 의견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해남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 사수에 사활을 걸고 철저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책회의는 보다 효율적인 차단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상호 부군수는 “최근 김제, 정읍, 장성 등 인접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하여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단체와 축산농가에 AI 방역조치사항을 전파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차단방역으로 AI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AI방역대책회의는 생산자단체 회장(육계협회, 채란인협회, 오리협회)과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10월 1일부터 방역 대책상황실을 운영(평일 오전 8시∼ 오후 10시, 휴일 오전 10시∼ 오후 6시)하고 있으며 AI 특별방역대책 중점 추진을 위해 거점소독장소 4개소(아산, 대산, 흥덕, 고창부안축협생축장)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고병원성 AI 유입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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