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국악 선사··· 전통장인과 대담

전주시 '한옥마을 문화시설' 6곳 위탁기관 선정··· 운영방향 관심 이수화 기자l승인2016.12.01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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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한옥마을 문화시설 6곳의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함에 따라 시설별 운영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6곳 지원단체들을 대상으로 9명의 심사위원이 면접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았다. 2곳은 기존 수탁단체가 맡고 4곳은 새로운 수탁단체가 나설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시설 5곳 중 최명희문학관은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 전주부채문화관은 (사)문화연구 창(대표 유대수)이 계속한다. 완판본문화관은 대장경문화학교(대표 안준영), 전주소리문화관은 (사)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전라슬로푸드문화원(대표 박일두)이 처음 선정됐다. 유료위탁시설인 청명헌은 (사)아리랑문화예술원(대표 안선님)이 우선협상 대상자다.

완판본문화관을 꾸릴 대장경문화학교는 목판서화가 안준영을 중심으로 경전과 역사서를 복원하고 있다. 경상남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 중이며 전주에서는 2009년부터 ‘전주 사람, 완판본 맥 이어가기’를 내걸고 전통판각강좌를 열고 있다. 현재 5기 100여명이 배출됐다.

완판본 등 고인쇄 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한글고전소설을 목판본하고 한지 제책해 보급하는 한편 완판본 이론 및 실기 강좌와 제작과정 시연을 병행한다.

▲ 소리문화관

소리문화관을 맡을 (사)전통문화마을은 임실필봉농악보존회를 모태로 전통문화를 전승 및 보급코자 2005년 설립된 곳이다.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공연을 2007년부터 10여 년간 운영하고 전북 국악분야 예술강사 지원사업, 청소년 전통예술캠프, 작품개발을 해 왔다.

그 과정 속 전통문화 전문가로 성장한 인력들은 공간에 걸맞은 상설공연과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주변 문화시설들과 연계한다. 상설공연 중 ‘대사습 장원 코스프레’는 한옥마을거리를 행렬하며 방문객들에게 국악을 선사하고, 봄과 가을 1박 2일로 이뤄지는 기획공연은 다른 시설들과 손잡고 부채, 술, 공예 같은 전주의 자원들을 공연예술로 풀어낸다.

전통술박물관의 길잡이가 될 전라슬로푸드문화원은 패스트푸드와 다른 깨끗하고 맛있고 정직한 음식을 알리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전북과 전남을 아우르고 있다. 전북슬로우푸드문화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전통술박물관을 거점 삼는다.

전통술 사업과 교육부터 간장, 된장, 식초 등 슬로우 푸드와 제철음식에 대한 교육까지 아울러 먹을거리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음식의 중요성을 전한다.

최명희문학관 다섯 번째 수탁을 앞두고 있는 혼불기념사업회는 ‘혼불’과 ‘최명희’를 주제로 2006년부터 10여 년간 탄탄하게 다져온 세대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대부분의 공모전들이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된 만큼 내실을 기한다. 한옥마을이라는 장소를 고려, 전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

▲ 부채문화관

부채문화관을 두 번째로 수탁할 (사)문화연구 창은 2년 6개월 간 경영하며 느낀 바나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예술성, 대중성, 공공성이 그것. 기획전의 경우 부채만 나열하던 전과 달리 선자장의 작품부터 제작도구, 기록까지 망라하는 다큐 형식으로 연출하고 장인과의 대담을 마련한다.

대중성은 학교나 시도 기관을 찾아가는 전시나 특강으로, 공공성은 지난 수탁 당시 모은 300여 편의 자료를 아카이브화, 여러 콘텐츠로 활용케 해 확보한다.

청명헌을 이끌 (사)아리랑문화예술원은 국악 전문가와 동호인 8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국악 관련 공연과 행사에 참여해왔다. 숙박시설로써 머무는 이들의 편의를 살피는 한편 단체 특성을 살려 우리소리 한 자락을 들을 수 있는 공연을 무료 제공한다.

각 시설 협약 대상자는 이달 중 협약체결과 공증을 거치며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운영한다. 신청자가 없는 전주전통문화관 음식관과 제안금액이 미달된 공예공방촌 1단지는 재공고할 계획이다.

전주시 한옥마을 문화시설 중 직영시설 일부도 움직이고 있다. 공예 부문 핸드메이드 거점으로 거듭날 전주공예품전시관은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설계해 내년 7월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체험, 공연 같은 기존사업에 주력하는 전주전통문화관은 리모델링 후 내년 3월 (재)전주문화재단이 다향으로 입주해 중심을 잡고, 전주시 문화관광과가 추진하는 3개년 60억 김치 공모사업으로 김치체험장이 될 한옥생활체험관은 공간을 손 볼 전망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이수화 기자  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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