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아동청소년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덕진구 인후동 아중택지개발 부지 내 시유지에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0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아동청소년센터를 짓는다.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한 센터는 관내 15만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의 활동역량 개발과 문화 활동 참여기회 확대, 청소년시설 간 네트워크 체계구축·관리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공연장과 상담실, 강의실, 동아리방, 진로직업체험실 등의 청소년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실, 아동프로그램개발실,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등의 아동들을 위한 공간도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전체 건립예산 60억원 중 설계비 3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설계가 완료되면 건축비 확보와 시공사 선정, 공사발주 등을 거쳐 건축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아동의 인권과 권리존중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과 보육교사 교육 및 아동을 위한 각종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 시의 모든 청소년들이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연문화가 확대되고, 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지역의 인재로 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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