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정부로부터 살림을 가장 알뜰하게 잘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일 시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행자부가 주관한 ‘2016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시는 1등을 차지해 대통령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알뜰하고 투명하게 지방재정을 운영하는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특별교부세도 교부받게 됐다.

특히 김승수 전주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는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에 시민들이 기념나무를 식재하는 시민헌수운동으로 통해 수목식재에 필요한 예산 9300만원을 절감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을 확대 지정해 15억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키도 했다.

여기에 도로개설 시 불필요한 직선도로 대신 자연특성을 살린 완만한 곡선도로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사업비 56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시는 이식이 필요한 수목을 도심 내 자투리 땅 등에 옮겨 심는 등 수목이식 및 재활용을 통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생태도시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을 절감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우리 시가 하나의 정책에 대한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재정개혁을 염두하고 업무에 돌입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출절감과 세입확충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알뜰살뜰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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