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는 세부의 세종학당이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 국외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 보급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사용능력을 측정 ‧ 평가하는 국가 공인 시험이다.

이번 한국어능력시험 국외 시행기관 선정에 따라 세부 세종학당은 2017년 4월 16일 제52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가 운영 중인 세부 세종학당은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 필리핀 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종학당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등급 학당으로도 선정됐다.

박은실 학당장은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 선정에 따라 세부를 비롯한 센트럴 비사야 지역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보급 대표 기관으로서 필리핀 내 국위선양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1년 국내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필리핀 세부에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설립, 입학부터 취업까지 이어주는 온라인 화상영어∙해외 어학연수∙해외 인턴십 및 취업 연수과정 등 다양한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 한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