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춘향교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반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인 춘향교에 대해 내진보강에 나서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춘향교는 준공 당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데다 차량하중이 2등급인 DB-18(32.4톤)로 설계돼 대형차량의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남원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진보강과 동시에 1등급 교량으로 성능개선을 할 계획이다.

춘향교 공사는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행을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춘향교는 1등급 교량인 DB-24(43.2톤)로 안전등급이 개선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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