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기면 소재한 장애인거주시설 ‘사랑원’(원장 김옥희)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나흘동안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사랑원의 이번 행사는 ‘제9회 더하기사랑 나누기행복’을 주제로 익산LG화학 천사펀드, 거사림, 익산시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행사를 추진했다.

사랑원은 텃밭에서 여름부터 키운 배추 3,000포기를 이용해 사랑과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지역 면사무소와 연계해 선정한 소외계층 200여곳에 10kg씩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옥희 원장은 “장애인들이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주변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보람된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와 인식제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원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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