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우석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제7차 완주 CEO 경제 포럼’이 1일 완주가족문화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역내 기업체 CEO,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포럼은 2017년 한국경제의 전망과 이에 대비하는 기업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이슈 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특강 강사로 나선 현대경제연구소의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중국, 유로존, 일본 등 주요 세계 경제의 향방을 긍정적으로 진단한다”며 “이에 따라 한국경제 역시 경기 회복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 전략을 마련하되, 경제위기를 대비한 비상 매뉴얼도 병행, 구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간 디커플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 노력 등을 통한 내실을 튼튼하게 다져 강화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핵심”이라며 2017년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청렴윤리연구원 김덕만 원장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이해와 실천과제’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덕만 원장은 “청탁금지법은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하게 되면 준 자나 받은 자가 모두 처벌되는 쌍벌제”며 “후진적인 접대문화와 지연 혈연 학연 직장연고 등으로 얽힌 한국적 온정연고주의 타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완주를 만드는데 기업체 CEO 및 산·학·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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