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를 누볐던 민속무용과 궁중무용이 오늘날 되살아난다.

(사)춤‧전라북도이경호무용단(대표 이경호)이 1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16 정기공연 ‘조선왕조 500년 춤 태평성대 춤추다’를 올린다. 조선시대 왕실을 유지코자 수용한 예악정치, 그 속에서 빚어진 민속춤과 궁중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작을 알리는 궁중정재 ‘금척무’는 조선왕조 창업의 정당성을 노래해 경사마다 시행됐다. 진안 마이산에서 유래되고 금척무 전승자인 김광숙이 도내에서 활동하는 등 지역과 연관돼 뜻깊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강선영류 태평무’, 봄날 나물 캐는 처녀들의 발랄함을 담은 ‘바구니춤’, 꽹과리를 매개로 하는 ‘조흥동류 진쇠춤’, 북가락의 즉흥성과 내재된 신명을 풀어내는 ‘박병천류 진도북춤’, 세 개의 북을 한 명이 치는 ‘삼고무’, 장고에 우아함과 화려함이 더한 ‘김백봉류 설장고’가 잇따른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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