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진호 전주시 체육진흥팀장, 이상헌 시민축구단 코치, 양영철 시민축구단감독, 김승수 전주시장, 김호진 유소년팀 지도자, 김솔민 선수가 29일 전주시장실에서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주시청 제공

전북 유일의 축구 남자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전주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9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시장과 연고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시민축구단에 축구 경기장 제공과 홈경기 홍보 등을 지원하며, 시민축구단은 유니폼에 전주시 슬로건과 심볼을 하나로 결합한 통합브랜드를 새기고 K3 Advanced리그와 FA컵, 전국체전에 출전해 전주시를 홍보하게 된다.
  특히 시민축구단은 이번 협약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유소년 팀 창단과 구단 후원활동 등 구단의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K리그 진입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축구단은 전신인 전주EM으로 지난 2007년 챌린저스리그(K-3)가 출범할 당시 전주시를 연고로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올해 팀 창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K3리그 5위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민축구단은 1차전에서 김포를 1대0으로 누르고 2차전에서 청주시티에게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3년 FA컵에서는 프로팀을 꺾은 첫 K3리그 팀으로 이름을 올린 시민축구단은 K3리그 팀 사상 처음으로 32강에 진출했으며,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에서는 축구 남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승수 시장은 “시민축구단이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3리그는 지난 2007년부터 대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리그로 현재 전국 20개 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부산FC와 평택FC, 등 참가팀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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