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특수목적용 차량부품제조업체인 ㈜호원정공 김호중 대표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의 기술력을 믿고 중진공이 기업운영에 필요한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해줬다"며  "이후에도 전기차 분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투융자형태로 3억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신제품개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원정공은 지난 2014년 2억 5,600만원,  2015년 13억6,100만원이던 매출액도 급증해 올해는 2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5년 이내 100억원 매출을 달성할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유아용 쿠키 제조업체인 ㈜제이온(대표 이현기) 역시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과 중진공의 해외마케팅지원사업과 연계한 수출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중국에 4억2천만원의 수출을 이뤘으며 올해 말까지 5억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매트를 생산하는 ㈜투지(대표 김필근)도 2015년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디자인 및 로고배트, 조립식 잔디매트 등 신제품을 개발해 전국 180여곳의 판매점을 확보했으며, 위생관련 서비스 렌탈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진공의 청년창업기업 글로벌진출사업에 선정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 개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원찬)은 2016년도 청년창업자금 예산 39억원이 전액 소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청년전용창업자금 누적 지원금액은 169억7,800만원(243개사)에 달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지난 2012년 1월에 도입돼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및 제조업을 영위하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해 1억원 한도로 자금(2.5% 고정금리)과 교육·컨설팅을 One-Stop으로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문제해결 컨설팅, 정책자금, 마케팅, 연수 등 중진공 정부지원 사업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기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다.
전원찬 본부장은 "청년전용창업자금 사업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으며, 상시 교육과 컨설팅, 현장 방문 멘토링을 통해 창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이외에 연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청년들의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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