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수요 맞춤형 국산 참다래 개발

노랑 초록 빨강 과육색 다양해.. 국산 품종 보급률 21.7% 달성 황성조 기자l승인2016.11.30l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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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국산 참다래 품종을 개발해 품질경쟁력을 갖춰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다래는 비타민C와 변비 해소 효과 등 건강기능성 과일로,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에 도입해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진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참다래 육종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과육 색이 노란 골드 10품종, 녹색 7품종, 빨간색 1품종, 수분수 3품종 등 총 21품종을 육성했다.
국내 자급률 향상에 큰 공헌을 한 품종은 국산 골드키위 1호 '제시골드'(2002년 개발)와 '한라골드'(2007년 개발)이다.
이어 2세대 골드키위라 불리는 '골드원'(2011년 육성) 품종이 있다.
기존 골드 품종에 비해 30g 정도 더 크며, 측꽃 솎기 노력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노동력 절감형 품종이다. 
녹색 과육의 대표주자는 '감록'(2013년 육성) 품종이다.
녹색 참다래는 새콤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감록' 품종은 당도가 14°~18°Brix로 높으며 신맛이 적다. 내년부터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과육 중심부가 빨간 품종은 '레드비타'(2012년 육성)이다. 보통 참다래에는 30∼80mg(100g기준)의 비타민C가 들어 있는데 '레드비타'에는 140mg이 함유돼 있다.
1개만 먹어도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100mg)에 충분하다. 내년에 농가 보급을 앞둔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털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품종도 있다. '스키니그린'(2007년 육성) 품종으로, 산에서 자생하는 야생다래를 개량해 만들었다. 야생다래보다 크며 당도는 14°~20°Brix 정도로 높다. 추위에도 비교적 강해 내륙지역에서도 특화할 수 있는 품종이다.  
수입 꽃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수분수 품종도 개발했다. 꽃가루 생산량이 월등히 많은 '보화', 기존 수분수에 비해 5일 이상 일찍 꽃이 피는 '델리웅' 품종 등이 있다. 
현재 국산 참다래 품종 보급률은 2006년 0%에서 2015년 21.7%로 짧은 기간 동안 크게 늘어났으며, 2020년 보급률 24.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명래 원예작물부장은 "참다래는 소면적 작목이지만 건강기능성 과일로 주목 받아 수요가 늘어 다양한 국산 품종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FTA로 인해 외국과일 수입이 늘더라도 우수한 국산 품종 보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황성조 기자  food2dri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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