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제1회 지자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난달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4년 기준 1.205명으로, 전 세계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초저출산국이다.

반면 남원시의 합계출산율은 1.473명으로, 전국 평균과 전북 평균 1.329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고 남원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출산장려 정책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이뤄낸 성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남원시는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출산과 관련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기관의 자문과 우수지자체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거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에서는 이원화돼 있는 출산과 양육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출산친화적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사진 공모 및 전시, 다산을 상징하는 흥부제 행사에서 ‘유모차 행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행복지수를 올리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도내 최초로 다자녀 출산공무원에게 승진가점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모든 출산산모에게 산후조리 지원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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