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자체의 ‘뉴-베이비붐(New Baby-boom)’ 조성을 위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완주 Re-베이비붐 프로젝트’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각 광역 지자체의 1차 심사를 거쳐 확정된 전국 9개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 및 출산율 제고시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완주군은 다양한 시책으로 구성된 완주 Re-베이비붐 프로젝트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은 결혼친화 시책으로 ‘사랑의 오작교’와 ‘완주 프로포즈 축제’를 개최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인식을 제고했다.

또한 첫째 아이 30만원, 둘째 아이 70만원, 셋째 아이 이상 600만원(분기당 30만원, 5년) 지급을 골자로 하는 출산장려금 지급과 함께 다문화여성 친정모(母) 산후도우미 초청사업(연평균 30명) 등을 통해 출산양육 장려의 사회분위를 조성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또한 다자녀가정 369 프로젝트, 베이비맘 500원 택시 등의 양육친화정책도 운영해 아이 기르기 수월한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완주군의 차별화된 출산양육시책은 출산율 상승(2014년 1.577%→2015년 1.697%)은 물론,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얼마전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 전북의 상당수 지역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소멸’을 우려할 정도에 있다”며 “출산과 양육에서 부담없는 여성이 많아질수록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만큼, 앞으로 여성의 피부에 와닿는 저출산 극복 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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