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집단 난투극을 벌인 김모(32)씨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둔기를 들고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난투극에 연루된 폭력조직원은 30여명으로 모두 전주 시내에서 활동 중인 월드컵파와 오거리파 소속이다.

이들 중 26명은 지난 21일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체포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폭행에 깊이 가담한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소환통보를 한 상태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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