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시장 양극화 조짐

미분양 9개 단지 761세대 달해, 내년 초까지 관리지역 선정 속 에코시티 포스코 더샵 2차는 청약 경쟁률 최고 '49.72대1' 이승석 기자l승인2016.11.29l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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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아파트) 물량이 우려 수준인 가운데 브랜드 선호 현상에 따라 양극화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관내 아파트 미분양세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반월동과 금암동, 평화동 등에 위치한 9개 단지, 761세대로 나타났다.

해당 미분양 단지(9개)의 분양 세대는 3887세대로 이 중 19.6%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 5세대 중 한 곳이 입주자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달 초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선정하는 제2차 미분양 관리지역에 전주시가 포함됐다.

공사는 전주시가 ‘미분양 우려’에 해당된다며 경북 경주시와 함께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내년 2월 초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남게 되면서 관내에서 오피스텔을 포함한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건설업체는 공사로부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 분양보증 신청 시 보증심사가 거절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건설업체나 브랜드 선호에서 떨어지는 일부 아파트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에코시티 포스코 더샵2차는 84A의 경우 152세대 공급에 3490명이 청약하면서 22.96대 1을 기록했고, 100A(46세대)는 무려 49.72대 1(2287명)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일찌감치 분양을 끝냈다.

반면 같은달 분양한 만성지구 중흥 S-클래스는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 1.95대 1(115타입, 187세대)에 머물렀고, 7월에 분양한 일신건영 에코시티 휴먼빌은 절반 이상의 평형에서 미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8.81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청약경쟁률이 저조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특히 포스코 등 일부 브랜드에만 아파트 수요자들이 몰린 것도 한몫했다. 포스코는 최근 에코시티 더샵3차 분양에서도 최고 28.23대 1(84A)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평형이 선전했다.

이처럼 전주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양극화 조짐을 보이는 것은 올해 들어 분양물량과 공급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이 유명 브랜드와 선호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지역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미분양이 많아지면 브랜드 선호현상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주시 주택과 관계자는 “신규 주택수요와 동향 등을 살피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미분양 관리지역은 분양보증과 관련해 공사 자체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업 승인된 아파트는 14개 단지 8060세대, 작년에는 13개 단지 7169세대로 총 27개 단지에서 1만5229세대가 공급됐다.  /이승석기자 2press@


이승석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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