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능이 제품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9개 업체 9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 탈취효율, 유해가스 제거성능,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시험 결과, 주요 공기청정 성능과 소음 등에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감전․누전 등 안전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은 전 제품이 성능기준을 만족했다.

제거성능을 확인한 탈취효율에서는 LG전자(AS111VAS)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했고, 쿠쿠전자(CAC-B1210FW) 등 나머지 4개 제품은 ‘우수’한 수준이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제거 성능을 확인한 유해가스 제거효율에서는 삼성전자(AX40K3020GWD)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했고, LG전자(AS111VAS) 등 나머지 4개 제품은 ‘우수’ 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누설전류, 절연내력 시험과 오존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전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이에 연간 유지관리비용 중 필터교체비용은 구매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기능성 필터의 장착유무와 교체주기 등에 따라 필터교체비용에 차이가 있고 렌탈구매 제품은 필터교체 및 기기점검 등 별도의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 선택이 필요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시험대상 제품은 일반구매는 LG전자(AS111VAS), 삼성전자(AX40K3020GWD), 위닉스(AEH421W-W9), 코마홀딩스(샤오미/AC-M2-AA), 쿠쿠전자(CAC-B1210FW), 렌탈구매는 교원(KW-A05W2), 동양매직(ACL-1000), 청소나이스(CHA-G500A), 코웨이(AP-1016P)이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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