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문찬기 의원(보안,진서,상서,줄포)은 군에서 발주한 5.000만 원 이상, 공사들이 92%가 외지업체에서 독식하고 있다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율을 높여야 한다고 집행부에 질타했다.

문 의원 에 의하면 “2014년 ~ 2016년 현재 부안군이 발주한 5000만 원 이상 공사는 106건 611억원중 관외업체가 92%인 566억원을 싹쓸 이해 사실상 외지업체들의 잔칫상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지업체가 독식하다 보니 관내업체는 고용유지는 물론 기술개발, 지역 자재 사용 등이 요원한 상태여서 회사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외지업체들이 발주하다 보니 발주자 → 원도급자 → 하도급자 형태의 다단계 방식으로 진행되어 시공도 하지 않은 채 20~40%의 수수료만 받고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날림공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민선6기 들어 시공현황을 살펴보니 원도급자가 직영으로 475억 원, 하도급의 경우 관내업체 65억원(47.7%), 관외업체 71억원(52.3%)으로 소중한 부안군민의 혈세가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타 지역에서는 낙찰을 받아 공사를 시행 할 경우 현지 업체에 공동도급이나 하도급을 주지 않을 경우 아예 사업을 할 생각을 못할 정도로 텃세가 심한데 부안군의 경우 외지업체가 군내에서 공사할 경우 지역 업체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찬기 의원은 부안군 집행부에 군이 발주한 공사에 대해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부안군은 이와 관련해 그 동안 관내업체 수주율은 2015년 55%에서 2016년 58%로 3%증가 하였지만 군민들이 느끼기에 아직 부족한 실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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