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 문화를 누리다, 감동을 나누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창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고창 동리시네마가 주관하는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_고창’은 ‘주민시네마스쿨 특별상영’을 포함한 6개 섹션, 17편의 영화를 2개관에서 총 31회에 걸쳐 상영하며,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지구의 아이들
아이들이 모험과 환상, 도전과 용기, 가족의 소중함 등을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지구의 아이들’ 섹션에서는 총 3편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들을 찾는다. 마법으로 어둠에 잠긴 왕국을 구하기 위한 작은 영웅 리틀톰의 이야기 <더 매직: 리틀톰과 도둑공주>와 우메다 순사쿠의 동명 동화를 영화화한 <모르는 척>, 생텍쥐페리의 원작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애니메이션 <어린왕자>가 바로 그 것.
특히 29일(화) 오전 10시 <모르는 척> 상영 후에는 미술치료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느낌을 표현해 보는 ‘힐링시네마: 그림 속 내 마음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풍부하게 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는 작은영화관에 사전문의 후 참가할 수 있다.
       
▲영화제가 사랑한 작품들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수상한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을 만나보는 ‘영화제가 사랑한 작품들’ 섹션에서는 2015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과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다큐멘터리 <트윈스터즈>를,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재해석한 연극의 예술의 전당 공연실황 <메피스토>는 완성도 높은 무대 공연을 스크린으로 만나보는 ‘컬쳐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만난다.

▲프로그래머 추천작
또한 짧은 개봉기간 탓에 개봉관에서 놓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래머 추천작’ 섹션에서는 괴물을 따라 괴물 세계에 발을 들인 9살 소년 렌의 모험 <괴물의 아이>를 비롯해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영원한 몽상가 미셸 공드리의 <마이크롭 앤 가솔린> 등 5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살아 숨 쉬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고찰해보는 ‘히스토리, 허스토리’ 섹션에서는 어둠의 시대에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동주>와 영조와 사도세자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 <사도>, 일제 강점기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과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그리고 폭탄 전문가 황덕삼의 암살 작전을 그린 <암살>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마주해본다.

▲나도 영화감독, 주민시네마스쿨
우리 동네 이웃이 만든 단편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는 ‘2015 주민시네마스쿨 특별상영’ 섹션에서는 2015 전북사랑 UCC 일반부문 장려상 수상작인 <사랑은 기차를 타고>를 비롯해 주민시네마스쿨 수료작이자 고창여고 학생들이 참여한 <성장통>과 청소년부문 장려상 수상작 <여고의 환상>이 상영된다.
또한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 인근 마을 곳곳의 일상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UCC를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지역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작은영화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영화 축제로, 다채로운 상영 프로그램과 관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_고창’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작 관람은 현장 예매 또는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관람 전 잔여석 확인이 필수다. 교육 프로그램은 예매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고창 동리시네마(063-564-1340 / www.gochang.go.kr)로 하면 된다.

/고창=신동일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