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북지역은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기상지청은 23일 ‘2016 전라북도 겨울철 기상전망’을 발표하고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고 밝혔다.

또 12월 중순께 초겨울 한파가 시작되며 이와 함께 첫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12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높은 기온 경향을 보이겠지만 후반부터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찬 대륙 고기압 확장 시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순 이후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습 한파가 오는 때가 있겠다.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며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약한 라니냐 현상은 내년 겨울까지 지속되다가 봄철에 점차 약화되면서 정상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 겨울 약한 라니냐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라니냐가 발달하는 해에 우리나라는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경향 보여왔다”며 “봄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습한파가 있을 때는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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