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일본 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등 7000여명의 마라톤 메니아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친 ‘제14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남자 1위는 노명진(서울 중랑)씨가 2시간 51분 06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위는 문선미(경기 안양)씨가 3시간 12분 53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부안군의 강성훈(3개월)군을 비롯해 최고령자로 건강(10km)코스에 도전한 수원시 임호연(85)씨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70세 이상 참가자 17명이 노익장을 과시하는 등 다양한 계층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첫 출발한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먹을거리 제공으로 참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닭고기, 솜사탕, 팝콘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청명한 날씨 속에 열심히 뛰어 준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며 이봉주 선수와 에루페 선수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참가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박우정 군수를 비롯 최인규 군의장, 임종혁 체육회 상임부회장, 오시마 유끼오, 참가선수와 가족, 군민 등 7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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