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고창여행 길에 나선 여행객들은 아름다운 국화와 세계유산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선사시대로 가는 고창국화축제’에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선사시대로 가는 고창국화축제’는 지난 달 28일 시작돼 오는 6일까지 고창고인돌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6일까지만 방문객들의 호응과 국화 만개시기를 고려해 오는 20일까지 국화는 계속 전시되어 관람이 가능하다.

‘고창국화축제’는 단순하게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의 청정한 자연과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 운곡 람사르습지 등 자연생태환경과 역사체험을 한번에 보고 즐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입구부터 고인돌유적지까지 곳곳에 마련된 50만주의 화단국화는 동물모양을 본 뜬 국화상징물과 국화꽃탑 등 주제별 국화전시가 눈길을 끌고 관광객들은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국화길을 따라 걷다 자연스럽게 주 전시장인 죽림선사마을에 도착해 국화를 소재로 체험과 선사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도 만들어보고 원시인 복장을 입고 고구마를 직접 구워먹기도 하는 등 선사시대 사냥과 농경문화체험도 해보면서 유익한 경험을 재미있게 해 볼 수 있다.

국화 전시와 선사체험 외에 주중에도 매일 2회 공연이 펼쳐지며 고창문화원 예술단의 국악공연, 판소리 보존회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와 고창농특산물 먹거리 등이 풍부하게 마련돼 있다.

4일 오후 2시부터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예향천리 마실길 운곡 생태습지걷기’ 행사가 진행되어 생태자원의 중요성을 느끼고 청정 고창의 자연을 만끽 하는 시간도 갖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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