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산 꼬마숲 놀이마당 조감도.

군산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청암산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억새숲과 어우러진 원앙길, 꼬마숲 놀이마당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청암산과 군산호수의 생태특성을 고려해 이름 지어진 원앙길 조성사업은 군산호수 제방 350m에 휀스와 쉼터를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설치를 마친 포토존은 원앙길과 연계해 은빛 억새숲 길을 따라 조성된 공간으로 볼거리와 추억의 한 컷을 담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청암산의 이미지에 걸맞게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활용한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거니는 낭만의 공간으로, 군산호수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청암산의 뛰어난 풍광에 제방의 원앙길과 억새숲 포토존이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힐링공간이 조성됐다.

아울러,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에 발맞춰 회현면 세장리에 숲속 어린이 놀이터인 꼬마숲 놀이마당도 함께 조성된다.

꼬마숲 놀이마당은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숲에서 나무와 풀, 습지를 대상으로 살아있는 자연학습을 하며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는 비가림 학습시설, 모래놀이, 언덕오르기, 통나무 건너기 등 자연에서 놀거리를 찾도록 했으며, 또한 인근의 습지까지 데크를 연결해 아이들이 생태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꼬마숲 놀이마당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청암산과 군산호수가 품고 있는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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