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지사중학교(교장 김대식)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밤중 체험교실’이 열린다.
전교생 2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교에 자리를 같이 한다.
25일 목공예 체험이 있는 날.
나무 쟁반도 만들고, 나무 의자도 만들어 예쁘게 그림을 넣어 색칠한다.
‘무슨 색깔이 좋다’, ‘무슨 그림이 이쁘다’ 하며 세상에 하나 뿐인 자신만의 작품 만들기에 신이 난다.
엄마를 따라온 꼬마 아이는 엄마와 선생님이 만드는 작품에 호기심이 가득해 눈을 떼지 못한다.
김대식 교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체험교실을 열어 학부모와 교사가 칠보공예, 네일아트, 목공예 등의 체험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학생들의 진로와 학교생활을 고민하고 치유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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